안녕하세요
오늘은 최신!
그리고
최고의 일등석!
일본항공 일등석을 탔습니다
오랜만에 일등석 탑승기에요
그동안
되도 않는 손놈 주제에
일등석을 운 좋게 몇 가지 타보긴 했었는데요
여지껏 리뷰했었던 일등석들이 전부 다 코로나 이전에 도입됐었던,
이제는 살짝 구형이 되어버린 일등석이라면
오늘 타는 일본항공 일등석,
코로나 이후에 등장한
최신 일등석 중에 하나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일등석
이 일등석의 형태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ANA나 대한항공 일등석처럼
내가 앉은 시트가
바로 침대가 되는 일등석
그리고 에티하드, 싱가포르
여기 A380에 탑재된 일등석들처럼
내가 앉은 자리 외에
별도의 침대가 만들어지는 일등석
일본항공 같은 경우는 전자입니다
내가 앉은 좌석이 침대로 눕혀지는 형태의 시트예요
근데 공간감은 직전 세대 일등석보다 쾌적하게 빠졌습니다
거기다가 A350에선 보기 힘든 정통 일등석이에요
아, 오늘 탑승 기대됩니다
일본항공의 최신 A350-1000 일등석
현재 하네다에서 출발하는 뉴욕, 런던, 델러스, 파리, LA 구간을 운영 중인데요
물론 가끔씩 발생하는 기재 변경의 가능성은 있지만
그래도 확률상 안전빵인 구간은
현재 뉴욕과 런던입니다
그래서 제가 또 기재변경의 신이잖아요
저는 오늘 하네다에서 뉴욕까지, 안전하게 발권을 했습니다
근데 이게 인기가 너무 많아서
되게 힘겹게 발권했어요
오늘 타는 일등석 티켓
김포에서부터 시작하고요
김포 출발 하네다는 비즈니스
그리고 하네다-뉴욕은 일등석
이렇게 다구간으로 다구간으로
캐세이 퍼시픽 마일리지
13만 500마일에 세금 19만원 정도를 내고 발권을 마쳤습니다
캐세이는 일본항공과 같은 원월드 소속이라서
파트너 발권이 가능하고요
그리고 일본항공 일등석을 출발 360일 전부터 풉니다
저도 거의 1년 전에 발권을 마쳤어요
아무튼 저는 김포-하네다, 하네다-뉴욕으로 검색해서 발권을 했지만
요즘 김포-하네다가 좀 늦게 뜬다는 제보가 있어서
김포까지 연결을 하려면
꽤 많은 운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안정적으로
360일 전에 단독 구간
하네다-뉴욕이나, 하네다-런던을 발권하신다면
13만 5천마일 정도가 소요가 됩니다
그리고 손놈,
오늘은 또 캐세이 마일리지를 가져왔네~?! 하실 텐데요
현대 아멕스 카드,
이거 MR포인트랑 캐세이랑 1대1로 전환이 돼요
그래서 아멕스 카드가 있으시면
이거로 전환하는 게 최고긴 합니다
그리고 요즘 특이하게
트래블월렛에서도 전환이 되는데요
22대1
그래서 계산을 좀 해보면
김포-하네다-뉴욕 구간,, 13만 500마일을 전환하려면
현금 290만원 정도에 가능하긴 합니다
아무튼 이 구간 생돈을 내고 일등석을 발권하면
최저가 850만원 정도거든요
언뜻 550만원 정도 저렴하네 하시겠지만
사실 마일리지 22대1
이거 현금 박치기는...
조금 생각이 많아지는 부분입니다
아무튼 MR이 짱이에요
현대카드 아멕스 이거 빨리 계약 종료되고
아멕스에서 직접 뚫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일등석
이게 얼마나 좋길래
시작부터 이렇게 호들갑인지
지금부터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여기는 김포공항입니다
오늘표! 김포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첫 비행기를 이용했고요
하네다에서 약 8시간 반 정도 대기를 하는 일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체크인 자체도
김포에서부터 시작했어요
이게 미국 가는 표기 때문에
esta 를 한 번 더 확인하고요
그 다음에 짐도 일등석 태그까지 싹 다 달아주셨습니다
이 김포-하네다 비즈니스 구간은
또 제가 후기를 따로 분리해서, 한 번 말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메인 구간
하네다에서 뉴욕편은 오전, 오후 이렇게 하루 두 편
A350으로만 다니고 있어요
저는 오후편 자리가 나서
오후편으로 했는데
개인적으로 이 프리미엄 클래스는
오후편보다 오전편을 훨씬 더 선호하는 편이긴 합니다
정신이 조금 더 말짱할 때, 길게 이용하는 게 좋아요
빠르게 하네다에 도착했고요
이 하네다에 도착하면
두 가지 선택을 하실 수가 있어요
첫 번째는 입국 심사를 받으시고
밖으로 아예 나가서
일등석 전용 체크인 체험하기
두 번째는, 에라이~ 그런 거 모르겠고 좀 쉴래!
막바로 환승하기
평소에 손놈이었으면 밖으로 나갔겠지만
제가 새벽부터 나오느라 피곤한 손놈이라서 환승을 택했습니다
별도의 터미널 이동은 따로 없고요
여기 3터미널에서 환승 보안검사 한 번만 더 받으시면 끝나요
이게 오늘 일등석 보딩패스입니다
퍼스트 라운지를 갈 수가 있네요
자 그럼 빠르게 보안검사를 마치고
에어사이드, 면세구역으로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일등석 티켓이 있으니까
라운지 투어
이거 완전히 무적입니다
원월드 라운지 아무데나 갈 수가 있어요
일본항공의 사쿠라 라운지는 일등석을 갈 거니까
캐세이 라운지
여기 6층에 있는 데로 한번 가볼게요
여기 운영시간이 오후 5시까지입니다
사실 이 라운지에 들어오는 이유는
바로 이 탄탄맨을 먹기 위해서 들어온 거예요
캐세이가 대단한 게
어느 나라를 가던
이 캐세이 라운지에서는
동일한 퀄리티의 누들을 먹을 수가 있습니다
이거 완전히 홍콩 캐세이 라운지의 탄탄면하고
거의 동일한 맛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이 로컬 지역의 디저트까지
완벽하네요
하겐다즈가 있어서 훨씬 더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오늘 메인 라운지가 되는
일본항공 일등석 라운지입니다
일등석을 타셔도 이용 가능하고
그 다음에 원월드 에메랄드 홀더 분들도
원월드 항공사를 타시면 이용이 가능해요
개인적으로는 세계 3대 항공 동맹체 중에
원월드가 가장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호텔 체인으로 치면
하얏트 정도 될 것 같아요
여기가 메인 입구고요
아마 제가 유튜브 개설 초반에
여기 라운지만
단독으로 리뷰한 적이 있었는데요
JAL's SALON이라는 칵테일 바가 유명하고요
그 다음에 쓰루테이라는 스시바도 따로 있습니다
오늘은 메인 다이닝 공간만 좀 살펴볼 거예요
제가 11시쯤에 들어왔는데
좌석은 널널한 편입니다
가장 먼저 살펴볼 부분
바로 스시를 말아주는 스시바예요
여기서 주문을 해서
바로 주는 형태는 아니고요
따로 핸드폰으로 주문을 넣으면
바로 만들어서 배달이 됩니다
아무 자리에나 앉으시면 QR코드가 있어요
이걸 스캔해서 별도의 잘라운지 앱을 통해서
이 스시의 종류와 개수를 정하면 됩니다
제가 여기 처음 왔을 때는 세트로만 여러 개 시켰는데
슬슬 옆에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까
단품으로 여러 개 찍어도 돼서
요렇게 참치로만 도배를 해서 주문했어요
제 생각은 사실 배부를 거면 먹고 싶은 거로만 맛있게 배부르자
이겁니다
그리고 카레랑 반합에 담긴 반찬들로
오늘도 증량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것들은 맛이 없는 건 아닌데
그냥 초밥을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주문한 건 말고도
라멘이나 햄버거, 파스타도 있으니까 오셔가지고
푸드파이터 하셔도 만족하실 그런 공간입니다
이제 술 보러 갈게요
과연 일등석 라운지의 술은
또 어떤 퀄리티를 보여줄지
사실 제가 술을 잘 못 마셔서
그냥 리스트만 살짝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술차림이 있고요
종류가 꽤 됩니다
사실 일본도 술에 진심인 민족이라 다양하네요
그리고 샴페인
드디어 아는 게 나왔습니다
바롱드 로칠드 콩코르디아 브뤼
이거 이제 우리나라 소피텔에서
해피아워 때 주던 건데
여기도 있네요
옆에 이렇게 냉장고에 쌓여 있으니까
몇 병 까셔도 될 것 같아요
오늘 이 라운지엔 레드라운지라고
약간 비밀스러운 공간이 있어요
내부가 서재처럼 꾸며져 있는데요
조용해서 쉬기 좋은 공간입니다
그리고 여기 슈샤인 서비스도 제공을 하니까
구두 신고 오셨으면
이 구두닦이 서비스도 받아보셔도 될 것 같네요
이쪽에도 술이 있습니다
칠링되어 있는 사케,
그 다음에 저건 샴페인처럼 보이는데요
이건 '조셉페리에'라는 샴페인이고요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샴페인이라고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잔은 전부 리델 와인 잔이에요
라운지에 술이 이렇게 많은데
술을 또 못 먹잖아요
그래갖고 저는 일본항공 한정음료
'스카이 타임'을 마셨습니다
술 옆으로 이렇게 간단한 핑거푸드들도 있으니까
심심하지 않게 가져다 드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그럼 잠시 흡연실에서 시간을 가져보고요
일본항공 사쿠라 라운지는 전부 다 흡연실이 기본 장착입니다
이번엔 샤워하러 가볼게요
제가 일부러 샤워를 안 하고 나왔어요
보딩패스를 리셉션에 맡기고 키를 받아와야 돼요
후지산 그림에 샤워 리셉션이 있긴 한데
대문에서 출입을 총괄하고 있었습니다
샤워실 내부로 들어가면
이게 뭔가 일등석 샤워실 같지는 않은
좁은 공간이 나오고요
보통 샤워실에 화장실도 같이 딸려있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여긴 없습니다
그리고 샴푸들은 전부 일본의 코세의 제품들로 세팅이 되어있네요
전반적으로 샤워실 같은 경우는
다소 일등석 라운지라고 하기엔
아쉬운 공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시간이 아주 많이 남아서
이 라운지 한 곳을 더 들렸어요
현대카드나 삼성카드에서 나오는
이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를 갖고 있으면
하네다에 아멕스 센츄리온 라운지를 갈 수가 있습니다
이게 라운지 분량이 엄청 길어지기 때문에
여긴 짧게 훑고 가볼게요
내부는 이게 소문이 좀 났는지
많이 복잡하고요
바가 하나가 있는데
여긴 술이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특별할 거 없어 보이는 핫푸드 두 개
옆으로는 샐러드들도 있고요
사실 이 라운지가 특별한 건 라이브 스테이션입니다
오자키 비프라는 걸로 만든 햄버거랑
라멘을 만들어줘요
단 이건 4시까지만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라멘 한 그릇하고
버거를 빠르게 받아 챙기고요
이 라운지의 백미는 4시부터입니다
이 4시부터 여기가 스시바로 바뀌어요
바로 있는 자리에서
스시 세 종류를 말아주십니다
스시 이거 맛있고요
그리고 라멘보단 햄버거가 더 꿀맛이었습니다
자 와 여기는 다시 한번 가고 싶네요
조만간 후기 만들러 한 번 더 가보겠습니다
자 이제 라운지를 나와서
탑승 게이트 앞으로 왔습니다
아직 화면에 목적지는 떠 있지 않네요
자 그러면 항공기나 구경해 보러 가볼게요
창밖으로 오늘 타고 갈
일본항공의 A350-1000 항공기가 보입니다
일단 제 유튜브에서
A350-1000은 처음이에요
제가 유튜브 하기 전에 두어 번 탄 거 같은데
유튜브를 하고 나서는
희한하게 잘 걸리지가 않았던 항공기입니다
이 녀석은 2025년 7월에 인도된
아주 따끈따끈한 항공기고요
거의 새 거예요
일본항공은 2025년 12월 기준
A350-1000을 총 10대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A350-1000 같은 경우는
2023년 겨울에 첫 인도가 돼서
기존의 보잉 777을 대체하고 싶어하는
아, 근데 쉽지 않을 것 같기도 해요
아무튼 새 항공기입니다
좌석이며 뭐며
다 새 거예요
그동안 많이 보셨던 A350-900과의 차이점은
이게 또 1000이니까
아무래도 동체가 조금 더 길고요
그래서 승객도 더 많이 태울 수가 있어요
항속거리도 조금 더 깁니다
우리나라 국적사에서는 아직 볼 수가 없어요
아 근데 물론 기종수집에 취미가 있는 대한항공도
이걸 도입하는데요
한 5년 안으로는 볼 수가 있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A350의 이 윙을 좋아하는데
정말 일본스럽게 그라데이션 된 윙렛
요거 이쁘긴 합니다
자 그러면 이제 줄을 서보겠습니다
오랜만에 보딩그룹 1번이네요
살짝 어물쩡거렸더니 1등은 놓쳤습니다
보딩그룹 1번은 일등석 이외에도
원월드 에메랄드 등급도
그룹 1 이라서
오늘 보딩그룹 1이 꽤 많았어요
원월드의 나라 일본입니다
이제 보딩패스 확인하고, 드디어 탑승하러 갑니다
오늘 저녁 18시 30분에 출발하는 JL04편
예정된 뉴욕 도착시간은 같은 날 오후 5시 25분이에요
저는 11시간 50분 정도 걸렸고요
이 구간은 11시간 반에서 12시간 정도 걸리는 구간입니다
사실 11시간 12시간이면
일등석을 풀로 즐기기엔
뭔가 조금 아쉬운 비행시간이라서
사실 뉴욕보다는 런던을 득템하시는 게
비행시간이 조금 더 길어서 좋긴 합니다
런던까지는 14시간 정도 걸려요
물론 러시아 전쟁이 끝나면, 조금 더 단축되긴 하겠네요
반대로 뉴욕 하네다, 복편은 14시간 정도 걸리긴 하는데
아무래도 라운지도 그렇고
기내식을 미국에서 준비하는 거라서 살짝 아쉽긴 합니다
자 그러면 탑승하기 전에
이 동체 측면 샷을 한 번 더 담아보고요
기내로 진입해 보겠습니다
일등석 티켓을 먼저 확인을 하고요
승무원이 제 보딩 패스를 가지고
자리까지 안내를 해줘요
지금 보이는 구역은 비즈니스석입니다
요것도 되게 좋은 좌석이라고 하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타보겠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제 자리로 들어갑니다
솔직히 싱가포르 항공의 뉴 스위트나
에티하드의 아파트먼트 같은 이 넘사벽 등급을 제외를 하면
제가 그동안 타봤던 일등석 중에는
가장 공간감이 뛰어납니다
요즘 이걸 보고
진정한 하늘 위의 호텔이라고 부르긴 하던데
직접 타보니까
그 말이 얼추 이해가 됩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코로나 이전의 일등석들은
일등석임에도 불구하고
1-2-1
한 줄에 4자리가 들어가는데요
일본항공은 1-1-1 두 줄,
단 6자리만 깔아놔서
좌석당 점유공간이 좀 넓습니다
확실히 요즘은 또 1-2-1보다는
1-1-1 이 선호되는 추세예요
이 좌석의 전반적인 인테리어 테마는 모던 재패니즈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전반적으로 짙은 버건디랑 블랙,
그리고 화이트 톤을 적절히 섞어서
일본 특유의 정갈함이 묻어나는 분위기고요
사실 색감만 놓고 보면
언뜻 카타르 항공의 그 버건디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아무튼 뭔가 묵직한 고급스러움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문이 달려 있어요
이건 이따가 닫아보도록 하구요
모니터는 무려 43인치가 깔려 있습니다
ANA 스위트와 같은 동급 최대 크기 모니터
사실 이 ANA 일등석, 모니터 옆에 있는 여유 공간하고
요거를 또 같이 비교를 해보면
공간이 확 차이가 나요
그 다음에 일본항공 777-300ER에 달린 구형 일등석하고는
아예 쨉도 안됩니다
그건 문도 없어요
좌석을 둘러보는 사이에
웰컴 샴페인을 가져다 주셨고요
찰스 하이직 브뤼 리저브가 나왔네요
카타르 항공도 요거를 웰컴으로 준다고 합니다
술을 못 마시니까
조금만 따라 보고요
계속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좌석,
뭔가 두 명이 앉아야 될 것 같은
123cm 길이의 시트가 있고요
사실 이거 보시다시피
이건 비행기 의자라기보다는 그냥 쇼파입니다
그리고 한쪽에 내려진 이 테이블은 올려가지고
의자로 만들 수가 있어요
안전벨트도 같이 있기 때문에
두 명도 너끈히 앉아서 갈 수가 있습니다
메인이 되는 좌석에는 헤드레스트가 잘 접히게 되어 있는데요
뭔가 구멍이 이렇게 뽕뽕 나 있습니다
이게 스피커예요
이 스피커는 이따가 한 번 더 보기로 하고요
이번엔 오늘의 백미!
좌석을 눕혀서 침대로 만들어 볼 거예요
이 버튼만 딸깍 누르면 돼서 촬영하기 편했습니다
일단 한쪽 의자만 이렇게 눕혀지고 있고요
이게 워낙 좌석 폭이 넓은 소파 형태다 보니까
전체가 통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제가 앉아있던 메인 좌석 등받이만
이렇게 내려가면서
발받침대랑 합체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뭔가 이 시트의 박음질은
일본 전통 다다미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지금 펴진 면적 자체도 되게 넓어 보여요
이 공간만 놓고 봐도
ANA나 대한항공 일등석하고 비슷한 면적처럼 보이는데요
추가로 남은 자리,
이제 얘까지 눕혀야
이 좌석의 진짜가 나옵니다
이 부분까지 이렇게 다 펴지면
앞서 두 항공사의 일등석이 상대가 안 되는 면적이 펼쳐집니다
이 위를 그냥 다 헤집고 다닐 수가 있어요
(다시 한 번) 최대 폭이 123cm,
이 정도면 사실 시중에 나와있는
더블 침대 면적이랑 12cm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납니다
오늘 저 여기 완전히 굴러 다닐 거예요
그러면 좌석을 다시 바로 세우겠습니다
폈던 거 역순으로 또 두 번을 세워줘야 돼요
창 쪽으로 나 있는 좌석 조절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사실 제가 오늘 좀 설렜어서
이제 나름 좀 비행기를 타는 게 익숙할 때도 됐는데
이렇게 처음 타는 시트는
사실 타게 되면
어디서부터 뭘 해야 될지
좀 얼타는 게 있어요
그럼 좌석에 앉아서 특별한 게 또 뭐가 있나 살펴보겠습니다
제일 먼저 창 쪽으로 있는 USB A타입, C타입
그 다음에 전원 포트가 있습니다
여긴 프레임을 골드톤으로 또 마감을 했네요
그 앞으로는 팔걸이 위에 무선 충전이 돼서
핸드폰을 또 올려놨고요
그리고 그 아래로는 좌석 조절 버튼들
전부 물리 버튼으로 돼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터치보단
이 버튼식을 좋아합니다
터치는 사실 살스치면서 제멋대로 막 눌려요
저는 특히 이 다이얼 같은 버튼,
이 버튼이 느낌이 좋았습니다
오토만 공간은 발 받침대 역할도 하지만
또 좌석 벨트가 달려있어서
정식 보조 좌석 역할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일등석에 일행이 있다면 마주보고 식사도 가능해요
그리고 A350 일등석 쪽엔
기내 선반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토만 아래에 짐을 보관을 하셔야 돼요
여기 서랍을 열면 공간이 나오고요
기내 캐리어 2개 정도 들어가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도어 옆으로 있는 틈새 공간
여기는 옷장이에요
옷걸이가 안에 있고요
여기 거울도 있습니다
셀카 찍기 좋겠네요
그 옆으로 있는 선반
제일 윗칸을 열면
물 한 병이 있고요
이로하스 생수입니다! 100엔짜리
그 옆으로 묵직하게 빠져나오는 건
이건 밥상이에요
힘을 좀 줘야지 들어가는 묵직함이 있습니다
제일 아래 칸에는 수납장이 있고요
여기다가는 신발 같은 거 보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주 깔끔하게 정돈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선반 위쪽 모니터 아래에 USB 충전 포트가 하나가 더 있구요
그 앞으로 또 작게 수납함이 하나가 마련이 되어 있네요
사실 여기다 뭐 놓으면
위치가 까먹고 내리기 좋은 그런 위치입니다
아무튼 가지고 있는 디바이스 충전을 못하면
어딘가 불안해하는 현대인을 위해서
이 좌석은 충전할 때가 도처에 깔려 있어요
보조 좌석 쪽에 마지막 충전 포트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래서 이 좌석,
총 3군데의 충전포트가 있어요
충전포트 준비를 엄청 많이 했네요
한 2040년까지는 울궈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까 봤던 타블렛은
이거 기내 엔터를 컨트롤할 수 있는
대형 리모콘입니다
이거 진짜 화끈하네요
시작을 누르면
일본항공 A350-1000에 대한 비디오부터 나옵니다
저는 A350 자체가
유로 화이트일 때 제일 예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일본항공
사실상 유로 화이트에 로고만 박혀있는 거라서 겁나 예쁘긴 합니다
이 비행기의 취항지와 함께 소개 영상도 끝이 나네요
그리고 타블렛 뒤로 창문
이건 터치를 하면 어두워지는 전자식 창문이에요
전통적인 덮개가 없습니다
야 근데 이거 속도가 무지 빨라요
예전에 스타룩스꺼 동일한 제품은 조금 느렸었는데
얘는 반응속도가 아주 미쳤습니다
확 어두워졌다가 확 밝아져요
아 이제 이거저거 보다 보니까
벌써 출발하는 것 같아서
조금만 더 속도를 올려볼게요
이번엔 편의용품
슬리퍼가 하나가 있고요
그 다음에 이거는 쿠션입니다
그 다음에 이 헝겊떼기~
이건 이불은 아니고
담요 같은 거예요 담요
아 이건 오늘 침구의 킥!
베개입니다
이게 미쳤어요
쫀득한 그 찹쌀떡 같은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거는 가지고 내려도 되는 잠옷이에요
이륙하고 한번 풀러볼게요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럼 이제 세이프티 카드로
기종 인증하겠습니다
일본항공 A350-1000
사실 일본항공은
보잉의 대표적인 팬보이 항공사인데
얘네가 에어버스라니~
이 타이밍에 기내 안전 비디오가 나옵니다
야 사실 다 보지도 못했는데
벌써 나오네요
근데 이게 모니터가 엄청 크니까
거실에서 텔레비전으로
기내 안전 비디오 유튜브 틀어놓은 것 같아요
압도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는
세이프티 비디오 퀄리티만 제일 구리고 다 좋아요
항공기가 바로 푸시백을 하고요
하네다 공항의 사인과 함께
옆으로는 일본항공의 보잉 787-9가 보입니다
일본항공이 787-8하고 9는 다 가지고 있는데
아직 787-10을 주문을 안한게 좀 의외긴 해요
야 하네다공항 자주 오고 싶은데 비쌉니다
이 하네다 노선
기내 면세책도 아직 못보고
메뉴판도 못보고
아직 못본거 투성이네요
활주로로 이동하는 동안
기내 엔터로 에어쇼나 틀어놔야 되겠어요
영화, 오디오, 뉴스 섹션 많긴 하지만
역시 최고는 에어쇼입니다
그리고 일본항공은 별도의 시트 매뉴얼을 친절하게
또 이렇게 마련을 해뒀어요
그래서 타자마자
이것부터 보시면서
공부하시면 됩니다
야 일등석 타려면
진짜 요즘은 공부가 필요해요
빨간색의 도쿄 인터내셔널 에어포트
여긴 일본항공 국내선 터미널이에요
저긴 지은 지가 좀 오래돼서
내부가 살짝 썩었습니다
저의 일본항공 티어런의 추억이 있는 터미널
저기서 하루에 하루 오키나와 퀵턴 왕복을 엄청 했어요
오늘 일등석 파티션 자체가 엄청 높아서
누가 탔는지
아예 파악이 안될 정도로 프라이빗합니다
한 3,4자리 정도 찬 것 같았어요
엄청 복잡한 하네다
뭔가 있어 보이는 척 하려면
트래픽이 복잡한 하네다 공항 !
이륙 순서가 다 됐습니다
오늘 일본항공 A350-1000 이륙 엔진음 하네다
그리고 도쿄의 야경과 함께
뉴욕으로 갑니다
문득 생각을 하는 건
도쿄는 왜 이렇게 해가 일찍 지지?
이렇게 생각을 하다 보니까
시차는 우리나라랑 똑같은데
더 동쪽에 있어가지고
야 그래가지고
우리나라보다 해가 더 일찍 지고
아침엔 또 오지게 일찍 뜨는구나
이런 잡생각이 들더라고요
도쿄 시내에서 20분 거리에 미친 접근성 하네다 공항
그래서 도쿄 타워가 그냥 보여요
사실 비행기를 타게 되면
이륙하기 직전부터
기내식 직전까지가 제일 졸린 시간이라서
유튜브를 하기 전엔
사실 졸기 바빴는데
촬영을 시작하면서부터
이렇게 시내 랜드마크 찾는 게 일이 됐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스카이 트리도 보이고요
이게 도쿄 타워보다 훨씬 더 높아요 전파탑이라고 하면
도쿄와 점점 멀어지면서
스카이트리와 도쿄타워가 한 화면에 잡히네요
항공기 순항고도로 빠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 틈을 타서
계속 쪼개서 보고 있는 태블릿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비행기 레이아웃이에요
제 자리가 표시가 되어 있고요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일본항공의 A350-1000은 일등석 비즈니스, 프이코, 이코,
무려 4개의 클래스가 다 달려있어요
다음으로 이 편의시설, 번역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아무튼 가디건을 빌려줘요
아까 봤던 잠옷은 가지고 내려도 되는 건데요
이 가디건은 반납을 무조건 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나 TV 프로그램도
요것저것 탑재가 돼 있습니다
디즈니 영화가 좀 많았어요
마지막으로 메뉴판도 여기서 볼 수가 있는데요
코스로 나오는 메뉴 말고
단품 메뉴 말고
여기 표시가 돼 있습니다
종이 메뉴판에는 글로만 써있었는데
여긴 이미지가 있어서
고르시긴 편할 거예요
말 나온 김에
술 메뉴 좀 보겠습니다
야 이거는 꼭 마셔보라고 하더라고요
살롱 블랑드블랑
와인21기준 한 병에 250만원짜리
야 이게 한 병에 25만원이 아니라 250만원이에요
엄청 비싼 술입니다
이거 한 병 다 쪽쪽 들이키고 나면
비행기 값을 뽑고도 남는
저는 이거 꼭 마셔볼 겁니다
사실 아는 분은 이것 때문에 일본항공을 계속 발권을 하시더라고요
술꾼,
닉네임이 기도하는 스님인데
아무튼
그 아래로는 볼랭저 샴페인
이것도 40만원에 육박하는 건데
위에 살롱이 너무 셉니다
요즘은 이 볼랭저 말고 자크송뀌베 넘버 744가 탑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뒤로 넘기면
샴페인보다 더 어려운 화이트와인들
특이하게 일본산 와인이 있습니다
그리고 레드 와인들
오른쪽 와인 이름이 소노네요,, 소노
일본 술 섹션에는 사케랑 소주
다시 한번 이게 역시 일본~ 얘네도 술의 민족이에요
일본항공 일등석 술 리스트들은
구글에 jal first menu 라고 치시면 나오는 페이지에서
자세히 볼 수가 있습니다
소폭 변동이 되더라고요
아 그리고 일본항공하고 ANA를 타시면
히비키 100주년 한정판을 살 수가 있다는데요
제가 탄 날은 탑재가 안 됐다고 합니다
아무튼 다시 에어쇼를 띄워놓고요
이번엔 기내 와이파이입니다
일본항공 비즈니스와 일등석은 가는 내내 와이파이가 무료예요
사전에 예약할 때
등록해둔 메일로 와이파이 코드가 옵니다
이걸 등록하시면 이렇게 비행 내내 무료예요
못 받으셨으면
승무원한테 요청하면
가져다 준다고 하네요
이야, 이제 한숨을 고르고
화장실로 가보겠습니다
요즘 이 항공기 내부에는
이런 금색 로고 장식이 유행인가봐요
금이 또 사실 고급의 상징이긴 합니다
화장실 안으로 들어오면
사실 출고된 지 1년도 안 된 새 비행기라서
엄청나게 깔끔한 모습을 볼 수가 있고요
전체적으로 다크 그레이 톤의 안정적인 느낌이 듭니다
여긴 당연히 비데도 달려있어요
제가 한번 이거 쏴아~ 한번 해보고 싶은데
용기가 안 납니다
화장품은 클레드뽀라고
시셰이도의 최상위 라인이라고 합니다
리페어 오일하고 에멀전 이 두 가지가 있네요
듬뿍 바르고 자리로 가야겠어요
일본항공은 최상위 라운지 샤워실도 그렇고
일본 브랜드를 꽤 많이 쓰네요
자리로 돌아와서
객실 문을 한번 닫아보고요
1-1-1의 여유로운 배열이라 그런지
시트보다는 객실이라고 표현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파티션 높이도 무려 157cm입니다
그래서 이 문을 닫아버리면
프라이버시가 완벽하게 보장이 되는 좌석이에요
순항고도에 올라왔으니까
이제 시트를 바로 눕히겠습니다
그냥 가는 내내
그냥 아주 다다미방에 누워가는 것처럼 있고 싶었어요
와 이거 아직도 볼 게 남았습니다
바로 기념품 ! 어메니티!
일단 성별에 맞게
시셰이도 화장품 세트를 나눠줍니다
클렌저하고 크림하고 스킨
저 크림은 일정 내내 엄청 잘 썼어요
화장품 바닥에 깔린 건 온열 안대고요
메구리즘
오늘의 메인 어메니티 파우치입니다
뭔가 이게 화려하게 정신 사납게 생겼어요
헤랄보니라는 메이커랑 협업한 파우치고요
이것도 일본 로컬 브랜드라고 합니다
제가 이게 뭔가 스토리가 있을 것 같아서 찾아봤는데
장애가 있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라이센싱을 해서
그걸 또 판매를 하고
그 수익을 다시 돌려주는
약간 사회적 기업 성격을 띤 브랜드라고 하네요
야, 이 뜻깊은 파우치
명품하면 뒤지지 않을 것 같은 일본 항공인데
이런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주는 게, 좀 의외이긴 했습니다
파우치를 펼쳐보면
뒷면은 이렇게 검은색 가죽이 나오는데요
이거 양면입니다
기분에 맞게 패턴 아니면 검은색으로 접으시면 될 것 같아요
내용물을 살펴보면
일단 일본항공의 로고가 박혀있는 USB선
이건 헤랄보니
로고가 적힌 안대고요
빠이요 핸드크림하고 립밤
그리고 티슈, 빗 뭐 이런 게 들어 있네요
그리고 이건 아까 시간이 없어 가지고
못 살펴본 잠옷입니다
이 잠옷은 가지고 내리셔도 되는 것들이에요
재질은 요게 또 회색으로 조금 얇은 편이고요
바지도 되게 얇아서
뭔가 입고 싶었지만
이게 회색인데다가 너무 얇아가지고
민망한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기 때문에
그냥 제가 가지고 반바지 입었습니다
이렇게 길게,
진짜 길었죠?
모든 걸 다 살펴봤습니다
조금 여유를 가지고
오랜만에 에어쇼가 아닌 영화를 틀어놨어요
릴로 앤 스티치
초반에 잠깐 간만 봤던
좌석 스피커 한번 보여드릴게요
헤드레스트에 구멍 나 있었던 거 기억하시죠?
이게 좌석에 달린 스피커입니다
여기 안에 스피커가 내장이 돼 있고요
굳이 헤드폰을 쓰지 않아도
머리 옆에서 직방으로 사운드를 때려주기 때문에
그냥 앉아서 편하게 들을 수가 있습니다
소리를 아무리 키워도
객실 전체로 새어나가지도 않더라고요
귀를 가까이 가져다 대면 이렇게 들리고요
멀리 떨어지면 안 들립니다
신박하네요 최첨단 시스템
뭐 쓸데없는 것 같긴 하지만ㅋㅋ
물론 또 이제 블루투스로 에어팟을 연결하거나
따로 헤드폰을 요청을 하면
뱅앤올롭슨 거를 또 가져다 줍니다
이건 또 가지고
내리시면 안 돼요 도둑질입니다. 도둑질!
이제 기내식 바로 먹어 보겠습니다
제일 먼저 이 비싼 샴페인
살롱을 마셔 볼 거에요
야 솔직히 제 인생에서 이렇게 비싼 술은 처음입니다
250만원짜리
한 편당 한 병만 탑재된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그래서 만석이 아닌 날 타는 게 개꿀일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게 그냥 비싼 술이라서가 아니라
일본항공이 일등석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보여주는 선택 같아서
그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적당히 아주 적당량을 따라서 마셔볼게요
그리고 이거는 알렉 밀리아라는, 뭔가 와인같이 생겼지만
스파클링 포도주스예요, 무알콜이고요
무알콜 맥주처럼 흉내 낸 게 아니고
그냥 맛있는 주스 그 자체였습니다
저처럼 술 못 마시는 분들도
이걸로 퍼스트 클래스 감성은 다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일등석의 꽃,
기내식 한번 살펴볼게요
정규 기내식,
그냥 앉아만 있어도 나눠주는 건 12시간 동안 한 번!
첫 번째 기내식으로 이륙하고 나서 제공이 되고요
나머지는 단품 메뉴들로
아무 때나 여러 개 시킬 수 있습니다
일단 첫 기내식,
일본 출발하고 뉴욕 출발 셰프들이 각각 다릅니다
일본 베이스 미슐랭 셰프들도 몇몇 있네요
일식과 양식 중에 선택을 할 수가 있는데
저는 오늘 도쿄 출발이기 때문에 일식을 시켰습니다
와쇼쿠
이 메뉴를 책임진 이시카와는 미슐랭 3스타,
코하쿠는 현재 2스타입니다
야 이시카와~ 안성재 아저씨랑 동급
일식 코스로 나오고요
전채 요리부터 5개가 세팅이 되고
뒤이어서 메인 요리들이랑 디저트가 쭉쭉 서빙됩니다
아 그 전에 아뮤즈 부쉬부터 시작합니다
본격적인 코스에 앞서 입맛을 열어주는 역할이고요
초반부터 게살의 감칠맛으로
혀를 선점합니다
가볍지만 방향은 분명하네요
감칠맛
이제 본격적으로 전채 요리가 나왔습니다
총 다섯 가지 구성인데요
계절에 따라서 구성이 바뀐다고 합니다
이게 흥미로운 건
이 배치가 임의대로 배치된 게 아니라
메뉴에 있는 순서 그대로 정갈하게 놓여져 있네요
와규부터 시작해서
이쪽은 연어 알하고 은행, 그 옆은 송이버섯이고요
야 이건 보자마자 그냥 우설입니다
마지막은 우엉이 큼지막하게 들어간 구성
이거 와이파이가 되기 때문에
메뉴판을 바로 긁어서 챗GPT랑 대화하면서
요리를 이해할 수가 있어요
제가 안 그럴 것 같지만
짱구를 엄청 굴립니다
연어 알과 은행은 예상대로 좋았고요
우설은 마블링이 돌았습니다
부위는 혀의 뿌리 쪽인 것 같아요
아 근데 오늘 베스트는
이 트러플 소스에 담긴 우엉이었습니다
제가 원래 우엉을 좀 좋아하긴 하는데
이 소스가 미쳐가지고
싹싹 긁어 먹었어요
아, 다시 이 흑백요리사 심사평처럼 다시~
이 우엉 요리는 한 입 먹자마자
소스의 완성도가 너무 높아서
크래미한 트러플 소스가
우엉을 탁 감싸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이세 새우로 만든 만두가 들어간 국물이 나왔고요
만두는 맛있었지만
국물 같은 경우는
역시 일본 맑은 국물 특유의 밍밍한 게 있었어요
이건 대망의 캐비어
별도로 계란이나 크래커 없이, 쌩으로 캐비어만 제공이 되고요
올해 본의 아니게 여기저기서 캐비어를 많이 먹고 있는데
생으로는 처음 받아봐요
괜히 뭐 이거저거 올려서 맛 가리지 말고
그냥 캐비어를 즐기라는 뜻 같습니다
아닌가? 이거 북방조개랑 같이 먹으라고 나온 건가?
이 다시젤리에 담긴 조개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제 메인이 나와요
생선하고 밥,
그리고 국과 절임이 나옵니다
일등석 기내식 하면
사실 뭔가 거한 한상차림을 기대하게 되는데
이건 살짝 소박해 보이긴 하네요
밥에는 밤이 들어가 있고요
이거 역시 계절에 따라서
밥에 들어가는 재료 구성이 다르다고 합니다
오늘의 생선조림 같은 경우는 아다마이,
이거 옥돔이에요
튀겨서 소스를 끼얹었습니다
아, 사실 개인적으로 오늘 음식,
우엉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아, 우엉하고 캐비어
그리고 밤이 들어간 밥도 괜찮았어요
사실 ANA 일등석처럼
사시미 같은 게 탑재되어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사시미류는 없었던 게 좀 아쉽긴 했습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기내식 때만 되면 나타나는 난기류를 맞이하고요
이 쌀롱이 쏟아질 것 같아서
그냥 다 마셔버렸습니다
주스는 남겨놨어요
막간을 이용해서 잔 같은 경우도 리델 제품이네요
이 붉은 건 일본항공 시그니처 음료 스카이 타임
남아있던 주스에 들이부어서 마셨습니다
둘 다 포도 베이스예요
마지막으로 디저트
뻥튀기를 뿌린 크림치즈와 냉동포도고요
뻥튀기 식감이 재밌습니다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에요
녹차를 홀짝거리면서 정규기내식을 마무리했습니다
일본항공 일등석 기내식
이게 뭐랄까
엄청 화려하진 않은 것 같아요
접시수는 드럽게 많은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양도 많지 않았고요
그냥 제철재료 가지고
양질의 음식으로 대접받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요거는 마무리에서 한 번 더 솔직하게 이야기해볼게요
기내식을 다 먹고 나니까
러시아 캄차카 반도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 캄차카는 러시아 땅이지만
사실 그 옆에 있는 공역을 지나고 있었어요
이제 자야겠습니다
승무원이 이불을 깔아주는 동안
화장실을 한 번 더 다녀오고요
이렇게 완성된 오늘 침실
사실 여기
이제부터 시트라기보다는 공간으로 봐야 될 것 같아요
의자가 침대로 완전히 펼쳐지니까
사실 이게 의자에서 시작해서 변형된 공간이라기보다는
애초부터 다다미 같은 공간에 눕는 걸 염두에 두고 만든
그런 느낌이 듭니다
여유 있는 길이와 더불어
이 발쪽이 막히는 느낌
당연히 없고요
사실 기내선반이 없는 것도 체감이 큽니다
시야 위를 막는 요소가 없다 보니까
전체적으로는 공간이 확 트여있고 시원시원해요
이건 실제로 누워보면
생각보다 큰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문까지 또 닫으니까
분위기가 확 바뀝니다
원래부터 조용했던 공간이
갑자기 아늑한 개인실로 바뀝니다
모니터까지 크다 보니까
정말 방같아요!
공간이 넓은 장점 때문에
옆으로도 이렇게 누워볼 수도 있고요
정자세로 누웠을 때 팔을 대자로 펼쳐도
내 방에 있는 것처럼
편안함이 좀 있습니다
오토만 공간 당연히 넉넉하고요
아 이 안락함이 너무 좋습니다
사실 일등석의 가장 큰 복지는
이렇게 다리 공간이 위로 뻥 뚫린 공간감이에요
발에 걸리는 게 없으니까
옆으로 눕든 대자로 눕든 간섭이 전혀 없습니다
다시 한번 이 공간감 미쳤습니다 (일등석의 기본 패시브 공간)
매트리스 같은 경우는
에어위브라는 일본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었어요
사실 승무원이 이불 깔아줄 때
이 매트리스 딱딱한 하드로 할지, 푹신한 소프트로 할지 물어보는데
저는 소프트, 소프트로 택했습니다
이게 뒤집으면 푹신함이 바뀌는 양면이래요
베개도 같은 브랜드인데요
이게 미쳤습니다
메모리폼은 아닌데
탄성이 이게 미쳤어요
안에 그물 같은 게 엄청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야 이거 말 나온 김에 하나 사야겠다 이거
한 30만원 정도 하더라고요
사실 호텔에서 자보고
그 침구가 맘에 들어서 사는 경우는 많은데
비행기 침구를 알아보는 건 또 처음이네요
그만큼 이 일본항공이 비행 중 수면에 진심인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베개가 짱이고
쿠션은 그냥 그랬어요
이제 이 넓은 공간에서 숙면을 취해보겠습니다
오늘 비행시간 12시간은 일등석을 즐기기엔
살짝 아쉬운 시간이에요
한 15시간은 타야 좋을 것 같은데
뉴욕까지 4시간 남았습니다
밖은 해가 중천이고요
출발할 땐 밤이라 못 담았던 엔진과 날개를 찍어봤어요
그리고 이 항공기에는 카메라가 달려있어서
후방샷으로 이렇게 항공기 전체 모습을 담아보고요
카메라가 쓰잘떼기 없는 기능 같긴 한데
또 이게 없으면 아쉽고 그렇습니다
자고 일어났으니까
스카이 타임하고 커피로 정신을 차리고요
두 번째 식사 한번 해볼게요
이건 아까처럼 시간에 맞춰주는 게 아니고
직접 주문을 해야 돼요
주문을 못하시면 그냥 스킵하고 넘어갑니다 (=안줌)
메뉴들은 단품으로 준비가 돼 있는데요
오른쪽 후미코 아줌마의 플레이트는
한상차림으로 준비가 된다고 합니다
여기 있는 여러 메뉴 중에
저는 꼬치구이 모듬
이거 먼저 시켰어요
정갈하게 3개가 나란히 담겨져 나왔습니다
첫 번째 건 네기마 소금구이
파 랑 닭고기가 꼽혀있는
구운 파향
이거 끝내주고요
닭고기랑 같이 맛있었습니다
사실 이거 전철역 앞에 파는 닭꼬치를
하늘에서 먹는 그런 기분이에요
가운데 건 소세지 같은데
요건 닭고기 완자고요
이것도 역시 적당히 불에 그을려진
맛있는 닭고기 소세지 고런 느낌이었습니다
계란말이는 뭐 그냥 계란말이네요
그리고 일본항공 일등석의 시그니처
산겐돈 등심, 가츠산도입니다
산겐돈은 돼지 품종이고요
이게 두툼한데
부드러운 돈가스 샌드위치
포만감이 좋습니다
사실 저 더 먹을 수 있었는데
가츠산도에서 배가 완전히 차오르더라고요
그리고 에그 샌드위치는? 그냥 그랬다!
이거는 밤하고 바닐라가 들어간 포타주입니다
발사믹이 살짝 뿌려져 있어요
그리고 식사류 중엔 라멘하고 카레,
그 다음에 도미 연어알 덮밥이 있었는데요
오스스메!
추천 메뉴가 도미 연어알 덮밥이라서
이걸 시켜봤습니다
밥과 함께 이렇게 도미가 다 발려져 있고요
그 위로 연어알과 김이 뿌려져 있는 비주얼
일단 비비지 않고, 그냥 떠서 먹어봤는데
도미살이 퍽퍽한 게 하나도 없습니다
밥알 하나하나가 맛있고요
톡톡 터지는 연어알이랑 궁합이 미쳤습니다
참고로 이번 겨울 시즌엔
도미 덮밥 대신에
노토규 스키야키 덮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의 순서고요
단호박 몽블랑, 모찌, 초콜릿
일본이 또 몽블랑을 잘해요
시부야 가면 몽블랑 잘하는 집 있는데
거기 꽤 맛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찌 같은 경우는
엄청 귀여운 재질인데
사케가 들어간 사케 다이후쿠예요
술맛 나는 찹쌀떡
다행히 취하지는 않았습니다
뒤이어 나온 과일들
멜론이 유바리 멜론이 아니라서 아쉽긴 합니다
유바리 멜론이 또 여름이 제철이라서
가을부터는 씨가 마른대요
이렇게 두 번째 식사도 모두 마쳤습니다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은
아 라운지에서 좀 덜 먹고 기내식을 다 먹으면서 보여드릴걸
이런 후회가 좀 많이 듭니다
다음번 탑승 전략은 이렇게 짜야겠어요
제가 런던행은 또 무조건 탈 겁니다
뉴욕까지 도착 시간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계속 누워 있었어요
아쉬운 마음에 잠이 잘 안 오더라고요
몸을 좀 깨우기 위해서
스트레칭도 좀 해보고요
제가 군대 때 그 유격을 운 좋게 다 쨌어요ㅋㅋ
그래서 PT 8번 좀 해보려고 했는데
이게 아니었네요
사실 전역한 지는 꽤 됐는데
요즘도 군대 끌려가는 꿈을 꿉니다
뻘소리는 그만하고
뉴욕에 거의 다 와가기 때문에
자리를 정리해야 됩니다
제일 아쉬운 순간이에요
누워있던 공간을 다시 한번 담아봤습니다
개인적인 결론부터 한번 박고 가겠습니다!
침대 자체,
그냥 침대만 본다면
일본항공의 일등석이
에티하드나 싱가포르 항공보다 한 수 위인 것 같습니다
일단 침대 면적에서 둘 다 압살하고요
싱가포르 스위트? 그거
방은 운동장만 한데
침대는 벽에서 꺼내가지고 펴주는 방식이라서
묘하게 좋은 방 놔두고
야전 침대를 펴는 느낌이고요
또 뒤척이다가 떨어질 것 같기도 하고
에티하드도 좋긴 해요
에티하드도 좋긴 한데
이 무식한 일본항공의 침대 면적은 못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이 침대 자체만 놓고 보면 그래요
사실 뭐든 최신이 좋은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아 근데 큰일 났습니다!
1시간 25분 남았어요!!
뭐라도 더 먹어야 되는데...
커피와 초콜릿을 가져다 주셨네요
사실 일등석에서 초콜릿 같은 거 주면
진짜 마지막입니다
시트를 바로 정리하겠습니다
사실 승무원이 다 알아서 해주셔서
편하긴 해요
착륙이 이제 42분 남았으니까
내내 닫아놨던 도어도 열고요
항공기 아래로 맨하튼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렇게 맨하튼을 관통하는 것도 대박이네요
그리고 뉴욕 호텔 리뷰도 빠르게 업로드해보겠습니다
제가 2026년에는 항공은 항공대로 쭉 업로드를 할 거고요
그리고 이제 호텔하고, 여행 정보도 접수하러
손놈이 움직여 볼 겁니다
JFK 공항으로 슬슬 접근하고 있고요
개인적으로 역대 최고라고 생각하는
이 윙렛의 도장
2위가 이제 아시아나이긴 한데
그 애는 이제 올해 끝이고
아 근데 일본항공은
그냥 이거를 꼬리도장으로 해도 예쁠 것 같습니다
자 이제 항공기 약 12시간을 날아서
JFK 공항에 착륙하고 있습니다
그림자가 또 멋있게 잡혔네요
영상을 찍는 입장에서
이런 그림이 나오면 기분이 좋습니다
뉴욕 JFK 공항
제가 알게 모르게 하반기만 되면
뉴욕에 오는 그런 징크스가 있네요
징크스는 아니고
그냥 그런 법칙이 있습니다
그리고 항공기 무사히 착륙을 마쳤습니다
10,876km를 날아왔네요
한국과의 시차는 13시간이 나고요
김포에서 새벽부터 출발해서
하네다에서 긴 시간 환승을 하고 왔는데도
시차 덕분에 놀랍게도 같은 날입니다
근데 돌아갈 때는, 그만큼 까먹어요
델타항공의 본진 JFK
델타의 항공기들이 도열에 있고요
젯블루 뒤로 뉴욕의 마천루가 보입니다
일본항공이 원월드 항공사잖아요
그래서 원월드가 쓰고 있는 8터미널로 주기하러 갑니다
예전엔 1터미널을 썼었는데요
23년부터 8터미널로 옮겨왔어요
원월드~, 카타르항공, 영국항공, 아메리칸이 보입니다
그리고 이제 로얄 요르단항공 옆에
일본항공 A350-1000 주기를 마쳤습니다
(띵~)
벨트 해제음이 울리고, 이제 일어나 볼게요
아쉽습니다 아쉽고 아쉬워요
내리기 전에 오늘 뒹굴거렸던 제 좌석
이거 한 번 더 살펴보고요
이게 좌석 파티션이 엄청 높아서
정말로 이거 누가 탔는지
아예 파악조차 어려웠습니다
앞으로의 일등석은 이렇게 프라이빗함이 강조되는 부분으로 가는 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
자, 그럼 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황홀한 경험이었어요
12시간 비행 정말 짧게 느껴졌습니다
오늘 일본항공 최신 일등석 후기를 보셨는데요
가성비로는 사실 아멕스 MR 마일리지 털어서 타면
혜자 그 자체입니다
제가 델타원을 타느라
13만마일 정도 쏟아부었는데 ! (13만~~~~)
그냥 캐세이로 일본항공 타세요 일본항공
그리고 대망의 하드웨어
솔직히 제가 그동안은
일등석은 에티하드 아파트먼트가 짱이다!
싱가포르 항공 스위트가 넘사벽이다
이런 소리를 많이 했었는데요
단독 좌석 기준으로 봤을 땐
이게 1-1 배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본항공 일등석이 개인적으로는 제일 괜찮았던 것 같아요
에티하드 아파트먼트 같은 경우는
분위기 괜찮은 중동 부자 사무실 같은 느낌
그 다음에 싱가포르 항공은
회장님 집무실 같은 느낌
근데 이 일본항공은 앞선 두 항공사랑은 결이 완전히 다른
그냥 다다미방 같은 료칸 바이브입니다
가장 중요한 잠자는 면적 기준으로 넘사기도 하고요
다 필요 없고, 그냥 편한 게 짱이다
넓은 침대에서 그냥 대자로 뻗고 싶다
이러시면 무조건 일본항공인 것 같아요
그리고 술을 좋아하신다면 살롱,
라인업도 해자고요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아까 보셨다시피
기내식의 양이 이게 무슨 소식좌들을 위한 코스요리인 줄 알았습니다
아 이게 그 파인다이닝인가?
그릇 수만 많지 배가 안 차요 배가
저처럼 많이 드시는 분들은
타자마자 단품 메뉴판 정독하셔가지고
계속 시키셔야 됩니다
안 그러면 배고픈 일등석이 될 수가 있어요
아무튼 결론적으로 일본항공 일등석은
겉보기엔 명품으로 치장하거나
샤워실 같은 화려한 퍼포먼스의 일등석은 아니지만
좌석이나 침구,
거기다가 프라이빗함까지
기본기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일등석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일리지 발권이면 무조건 잡고 타는 게 좋고요
현금 850만원이면 좀 고민되겠지만
마일리지로 탄다면 아무튼 이만한 게 없습니다
저도 한 번 더 타야겠습니다
아니 무조건 탑니다
오늘 후기는 여기까지였습니다
궁금하신 거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고요
그럼 다음에 또 항공 호텔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